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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소설가 김만중의 대표작인 구운몽은
불교의 공(空) 사상을 바탕으로
인생의 허무함과 덧없음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성진이라는 승려는 불도를 닦으며 정진하던 중
우연히 용궁에 가게 되고
용왕의 술에 취해 인간 세상으로 환생하게 됩니다.
인간 세상에서 양소유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 성진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아름다운 여덟 명의
부인을 거느리며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양소유는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관직에 올랐고,
문장과 시에도 뛰어나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팔선녀들과의 사이에서 많은 자식을 낳고
풍족한 삶을 살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것이 덧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화려한 꿈같던 세상이 결국
허무하다는 것을 깨달은 양소유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승려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참선을 하며
수행하던 성진은 마침내 깨달음을 얻고
자신이 꾸었던 꿈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이
허망하고 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부귀영화와 여색을 좇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을 깨닫습니다.
성진은 다시 육관대사 밑으로 돌아가
불도를 닦으며 남은 생을 보냈고,
마침내 극락세계로 가게 됩니다.
구운몽은 단순히 한 사람의 꿈 이야기를 넘어
인생의 무상함과 덧없음을
깨닫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고전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