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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줄거리 등장인물 독후감 감상평

     

    너무 뭉클했던 소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늙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이별,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줄거리와 등장인물 느낀 점 독후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엄마를 부탁해 줄거리

     

    소설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서울역에서 길을 잃고 실종되면서 시작됩니다.

    딸인 나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은 엄마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엄마는 마치 과거의 기억 속으로 사라진 듯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가족들은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엄마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젊은 시절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시절,

    딸들을 위해 헌신했던 삶,

    그리고 병으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는

    고통스러운 현재까지,

     

    엄마의 삶은 온전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상처와 아픔으로 가득했습니다.

     

    엄마를 잃어버린 슬픔과 함께,

    가족들은 엄마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고,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는 끝내 돌아오지 않고,

    가족들은 엄마를 잃은 슬픔과 함께 삶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소설은 엄마의 죽음을 통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결국 엄마는 육체적으로는 사라졌지만,

    가족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엄마의 부재 속에서 가족들은 서로에게

    기대고 위로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엄마를 부탁해 등장인물

     

    엄마를 부탁해 소설 등장인물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박소녀 (엄마) : 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어머니.

    묵묵히 희생하는 모습, 과거의 상처,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윤형철 (큰아들):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엄마의 실종 이후 과거의 상처와 마주하게 됩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성공에 대한 집착을 하는 인물

     

    지헌 (큰딸) : 작가로 활동하며 엄마의 삶을 소설로 기록합니다.

    예민하고 감성적인 성격, 글쓰기를 통해 엄마와 소통하려는 노력과 함께

    가족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인물

     

    작은딸 : 약사로 활동하며,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적이고 침착한 성격, 엄마의 부재를

    가장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입니다.

     

    아버지 : 엄마의 실종 이후 무기력해지고 과거를 회상합니다.

    침묵하는 인물, 과거의 상처,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은규 : 엄마의 과거 연인. 엄마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엄마의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줍니다.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느낀 점 독후감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가족 소설을 넘어서 삶과 죽음 그리고

    내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결코 멀리 있지 않는 소재로 소설 속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고 딸인 '나'는 엄마를 잃을까 봐 두려워하며

    동시에 엄마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엄마의 삶은 고단하고 희생적인 것이었지만,

    그 안에는 딸들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가족 간의 소통 부재였습니다.

     

    가족들은 서로에게 익숙해져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각자의 삶에 몰두하며 살아갑니다.

    엄마가 실종된 후에야 비로소 가족들은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가족은 그 의미가 혈연으로 연결된 관계를 넘어

    서로에게 의지하고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족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기 쉽지요.

    이 소설은 우리에게 가족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하도록 이끌어줍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죽음을 통해 작가는 삶의 유한함과 죽음의 불가피성을

    냉정하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소설 속 어머니는 결국 죽음으로 사라졌지만,

    가족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삶이 단순히 육체적인 존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는 기억으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나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살아가는가?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가?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소설은 뭉클하면서도 절절한 감동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엄마를 잃은 가족들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늙고 병들어 죽음을 맞이하게 되니까요.

    '엄마를 부탁해'는 그러한 삶의 진실을 마주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나는 가족들에게 더욱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엄마를 부탁해'는 단순히 한 권의 소설을 넘어,

    우리 삶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