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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1월 23일, 북한은 대한민국 영토인 연평도를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감행했습니다.

    연평도 포격전에 대해서 피해 및 우리나라 대응 그리고 영상 사건 일지 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평도 포격전 영상보기

     

    연평도 포격전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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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포격전 사건 설명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북한군의 집중 포격으로

    연평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다.

    쏟아지는 포탄은 군 막사를 잿더미로 만들고

    인근 숲까지 집어삼켰다.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은 예고도 없이 섬을 덮쳤다.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하자마자

    남한 공군의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했지만

    이미 상황은 심각했다.

     

    북한의 첫 공격은 해안포 기지를 향한 대응 사격으로 이어졌지만

    이는 전쟁의 시작일 뿐이었다.

    북한은 곧바로 2차 공격에 나섰고

    이번에는 산을 넘어 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했다.

    마치 미리 정해놓은 듯 북한의 포격은 연평도의

    주요 시설들을 정밀하게 타격했다.

    유류창고와 탄약고는 폭발하며 섬 전체를 뒤덮는

    검은 연기를 내뿜었고

    보건소 역시 포탄을 피해 갈 수 없었다.

    특히 보건소가 포격 대상이 된 것은

    인근에 위치한 군부대 탄약고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 순식간에

    10여 곳에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주민들이 살고 있는 가옥 위로 포탄이 떨어지면서

    민간인 부상자가 속출하고 상가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는 더욱 커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현장의 열악한 소방 환경이었다.

    해당 지역 소방서는 소방차 1대와 소방관 2명뿐이었고

    전기도 끊겨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속한 지원이 없었다면 마을 전체가 불에 타

    사라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24일 긴급 투입된 24대의 소방차와

    구조대원들의 노력으로 포격으로 인한 산불과 가옥 화재를

    모두 진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건물과 시설이 파괴되었고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는 큰 상처를 입었다.

     

    이처럼 연평도 포격은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이었고

    주민들은 공포와 절망 속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

     

    24일부터 본격적인 피난길에 올랐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지원으로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

    취약 계층을 우선하여 346명이 해경 경비함에 몸을 실었다.

    긴 항해 끝에 이들은 인천항에 도착하여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했다.

    이후에도 해경과 해군의 공기부양정이 추가로 투입되어

    167명, 17명의 주민들을 더 태우고 인천으로 향했다.

    25일에는 운항이 재개된 여객선을 이용하여

    172명의 주민들이 추가로 피난했고

    이로써 연평도 전체 주민의 80%에 해당하는

    1,115명이 섬을 떠나 인천으로 대피했다.

     

     

     

    외신들은 포탄이 쏟아진 후의 연평도를 유령도시라고 묘사하며

    참혹한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처음에는 민간인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4일 오후 민간인 2명의 시신이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25일 주민대책회의를 통해 꼭 남겠다는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섬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한때 900여 가구가 살던 평화로운 섬은

    이제 47명의 주민만이 남은 고요한 곳이 되었다.